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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xhibition

Reminisce 1934~2023

회상(回想) 지움의 비움

Exhibition Details

2024. 03. 08 ~ 2024. 03. 31

Artist

Cho Yong 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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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지난해 별세한 조용익 화백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조용익 화백의 작품 철학인 ‘지움의 비움’을 느껴볼 수 있는 회고전 ‘회상(回想) Reminisce 1934~2023(이하 회상)’이 개최된다.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내 브라운갤러리(BROWN GALLERY, 대표 홍소민)가 특별기획전으로 준비해 오는 3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조용익 회고전 ‘회상’은 1934년생으로 태어나 2023년 별세에 이르기까지 그간 조용익 화백이 단색화 1세대 화가로서 남겨왔던 발자취를 작품으로 따라가면서 화백이 추구해온 메시지를 탐구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브라운갤러리는 조용익 화백이 별세하기 직전 생전 마지막 전시회 '단색의 변주곡, 휘호(揮毫)'를 막 마치기도 했으며 ‘Absence leads to Presence’, ‘기억의 소환’ 기획전을 지난 한 해에만 연속으로 개최하는 등 조용익 화백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해 왔다.

조용익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대 회화과 졸업 후 추계예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58년 '르뽕 3인전', 1961년 '제2회 파리비엔날레', 1962년 '악튀엘전' 등 한국 현대추상회화 역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8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운갤러리 ‘회상(回想) Reminisce 1934~2023’ 회고전에는 특별히 조 화백의 작업실이 있는 경기도 양평 서종의 수장고에 보관되어왔던 조 화백이 각별하게 여겨왔던 작품들이 세상밖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며 이번 브라운 갤러리의 ‘회상전’ 전시작품의 특별함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Absence leads to Presence’ 전시 당시 조용익 화백 작품 철학인 ‘지움의 비움’이 유형화 되어 조용익 화백의 부재의 공허함은 비로소 작품의 예술성으로서 지우고 비워진 이제는 그 존재가 더욱이 유일무이 해져버린 화백의 온기가 가득한 캔버스 우위로 그 존재감이 더없이 이어져가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회고전은 이런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준비된 만큼 지난 브라운갤러리에서의 전시를 관람했던 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rtis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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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 Ik

조용익 작가는 1970년대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와 함께 단색화의 길로 들어섰으며 한국 현대 추상 회화를 이끌었던 인물 중 한 명 이다. 다른 화가들과 다르게 화폭에 단일 색을 칠하고 덮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색을 비우고 지우기를 병행하는 기법을 사용하는데 7~8번 이상 밑 칠 작업을 마친 화폭의 색이 마르기 전에 손가락이나 나이프, 또는 붓과 같은 도구로 밑 색을 긁어내고 지워내거나 스크래치를 하며 균일한 형상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조용익작가의 작품 세계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눴다. 제1기는 점화(點畵)의 시기로 1974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손가락을 사용해 부드러운 물감의 흔적을 질서정연하 게 남겼다. 7~8년간 마치 악보의 스타카토 기법처럼 짧게 끊어 지워나가는 작업을 반복했다. 제2기는 물결의 시기로 붓을 들고 물감이 다 마르기 전에 한 번의 호흡으로 캔버스 전체에 리드미컬 하고 반복적인 물결무늬를 그렸다. 물결 연작을 그리면서 기존 스타카토보다 긴 호흡으로 변했다. 제3기는 무심(無心)의 시기로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화폭에 대나무를 닮은 형상을 그렸다. 지난 2000년 대 초반, 병환으로 미술계를 떠나 오랜 투병생활로 거대한 흐름이 된 단색화 물줄기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다 2015년 11월 홍콩크리스티 경매에서 경매에 출품한 두 점의 작품이 시작가보다 세 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이 소식은 국내 언론에 보도되었고 미술계는 노 화백의 재기와, 새로운 단색화 작가의 재발견을 축하했다. 서울 성곡미술관, 홍콩, 런던의 에드워드 멀랭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홍콩 아트바젤, 크리스티 홍콩, 크리스티 뉴욕에도 작품이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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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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