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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갤러리, 한지로 집의 의미 되새기는 이종한 작가 ‘나의 집’전 개최

2024.05.31

[글로벌경제신문] 브라운갤러리, 한지로 집의 의미 되새기는 이종한 작가 ‘나의 집’전 개최


한지로 마을 이야기를 펼쳐내는 이종한 작가의 최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 ‘나의 집(La mia casa)’가 개최된다.



서울 삼성동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의 브라운갤러리(대표 홍소민)가 기획한 ‘나의 집’ 전시는 오는 6월 4일 시작되어 7월 15일(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이 작가가 추구하는 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뇌여 볼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작가는 홍익대학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뉴욕과 워싱턴, 동경, 제네바, 서울에서 40여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져왔다. ‘집’이라는 테마에 주력하며 한지로 떠낸 집의 이미지를 겹겹이 쌓아올린 작품들을 선보여오고 있다.



특히 회화와 설치, 판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콜렉터들에게 일관되면서도 새로운 작품감상의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일일이 수공으로 성형하는 고된 공정의 작업 과정 또한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의 생활의 시작이다. 나의 생각과 습관들은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인도하고 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들은 나 자체이며 내가 있는 곳은 그 생각으로 인해서 작업하는 현상인 것이, 나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어진 것이 나의 작품"이라고 했다.


한지로 작업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지는 잘난 척하지 않고 겸손하며 자기 자신을 내어줄 줄 아는 존재이기 때문으로, 쉽게 물에 풀어지고 어떤 모양이든지 순순히 수락하고 그러면서 따듯함을 만들기 좋다. 종이 물성의 매력으로 집을 짓는다”고 소재에 대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홍소민 대표는 “집을 물리적 광경을 넘어 굴뚝의 연기와 소곤거리는 소리, 자장가 소리와 같은 서정으로 표현해 심리적 공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작가의 발상을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 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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